녹십자셀, 2016년 매출 전년比 14.3%↑

입력 2017-02-02 15:09 수정 2017-02-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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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매출 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104억 대비 14.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녹십자셀은 2016년 이뮨셀-엘씨 처방건수가 4000건을 넘어서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119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6% 감소한 16.6억원, 당기순이익은 54.2% 감소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비용이 2배로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015년 일회성으로 일동제약 주식처분 이익이 반영되며 역기저 효과가 나타나 감소한 듯 보이나, 그 동안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바이오기업에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생산을 통해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에는 췌장암, 간암에 이어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이뮨셀-엘씨의 3번째 논문을 종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Oncotarget’에 발표하며 이뮨셀-엘씨의 추가 유효성 입증을 통해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연간 처방건수가 2013년 540건에서 불과 3년만에 641% 증가한 4002건을 돌파했다. 논문 발표로 인한 처방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2017년 1분기에는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녹십자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매출액 284.6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적자 1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셀의 100% 자회사인 코리아하이테크의 IT제품이 글로벌 경기 약세로 인한 부진한 실적이 반영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이뮨셀-엘씨 생산을 통해 축적한 세포치료제 생산 기술 및 시설, 노하우를 통해 위탁생산(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MO)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셀리드 등과 계약을 통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대행하며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한상흥 대표는 "최근 뇌종양 논문 발표와 중국 후박동당생물을 통한 해외진출로 2017년 이뮨셀-엘씨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뮨셀-엘씨 생산과 해외진출 그리고 세포치료제 CMO사업을 발판으로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이루며 차세대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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