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은 그동안 실사를 거쳐 현재 호주 최대 투자은행인 매쿼리 등 몇몇 업체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호주 매쿼리를 꼽고 있으며, 현재 하나로텔레콤과 매쿼리는 매각 금액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로텔레콤은 매각 희망가를 주당 1만3000원 정도로 보고 있지만 인수 희망업체들은 1만~1만2000원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 중 매쿼리가 1만2000원을 제시해 하나로텔레콤과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하나로텔레콤과 인수 희망업체들이 실사를 마쳤고, 현재 매각 금액을 놓고 의견을 좁히고 단계까지 왔다는 점에서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정보통신부 심사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