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트럼프 경제 정책 우려에 약세

입력 2017-01-2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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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4시1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96% 떨어진 113.08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9% 상승한 1.074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5% 내린 100.18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94% 하락한 121.51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가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취임 연설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기존의 입장을 강조하는 데 그쳤다.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은 보호 무역주의와 민족주의적 성향을 두드러지게 나타냈다. 그가 천명한 보호무역주의는 세계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웨스트팩의 션 캘로우 통화 전문가는 “연초에 미국 달러 가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무역 전쟁을 예고하는 상황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의 로드리고 카릴 통화 전문가는 “미국의 새 행정부를 시장이 관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 초반에 통화는 급격하게 거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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