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업계 재도약] 코오롱그룹, 첨단소재 사업 가속도… 올해 6000억 투자

입력 2017-01-23 11:13 수정 2017-01-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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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미래기술원 설립… 올 경영지침 ‘허들링’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코오롱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그룹 통합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코오롱그룹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코오롱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그룹 통합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코오롱그룹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각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위기를 뛰어넘자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올해의 경영지침은 바로 ‘허들링(Huddling&Hurdling) 2017’이다. 어두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신뢰를 바탕으로 똘똘 뭉쳐 하나 됨을 실천하는 허들링으로,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을 뛰어넘는 허들링에 성공하자’는 의미다.

코오롱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는 ‘2018년 코오롱 대도약’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올 한 해를 기반을 다져나가는 기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및 증설 설비에 대한 원활한 투자 진행 등 내실을 강화한다. 또 동시에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약 60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그룹 R&D센터인 마곡 미래기술원 설립을 비롯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타이어코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등 소재사업 강화, 코오롱글로벌 수입차 AS(애프터서비스) 확대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olorless Polyimide)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양산 설비 투자를 확정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자동차 소재 등 고부가 소재들의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지난해부터 투자에 나섰던 3만6000톤 규모의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에어백, 고부가 스펀본드 등 여러 제품의 설비 증설을 확정하고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상업화를 기대하고 있다. ‘인보사’는 국내 임상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종 허가를 심사 중이다. 미국에서는 티슈진이 지난해 임상3상을 승인받아 현재 3상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올해 전 임직원에게 경영지침을 담은 배지를 나눠 주며 5년째 배지경영을 이어갔다. 기업의 생존이 위협받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모든 임직원이 황제 펭귄의 허들링처럼 서로의 지혜와 힘을 나누며 다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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