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진전 기대감에 급등...WTI 2.0% ↑

입력 2017-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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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가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영향이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5달러(2.0%) 오른 배럴당 52.42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주간 기준으로는 0.1%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34달러(2.5%) 높은 배럴당 55.50달러 선에 거래됐다.

이날 원유시장에서는 OPEC과 주요 산유국이 주말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을 갖고 지난해 11월 합의한 감산 틀과 현재의 생산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최근 상승 모멘텀을 잃은 유가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작년 감산 합의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드 알-팔리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도 “이미 하루 생산량이 150만 배럴 줄어들었다”고 말해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감산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미국에서의 공급 과잉 상황이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전날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석유 재고 통계에서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늘었다. 정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가 20일 발표한 미국 내 석유 시추 시설 가동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휴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중인 원유채굴장치는 1주일새 29개가 늘어 551개가 됐다. 작년 이맘 때에는 522개였다. 원유 가격이 오르자 미국의 원유업체들이 다시 시설 가동을 늘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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