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운전자 수입 부풀려…미국서 234억원 벌금형

입력 2017-01-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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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자사 운전자의 수입을 과장해 2000만 달러(약 234억1200만 원)의 벌금을 낸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우버가 운전자들의 수입을 과장한 혐의로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WSJ에 따르면 우버는 약 20여 개의 도시에서 우버 운전자들의 수입을 부풀려 웹사이트에 광고했다. 예를 들어 미국 뉴욕에서 우버 운전자는 연간 9만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7만4000달러 이상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수입을 받는 사람은 10% 미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버는 운전자의 시간당 수입도 과장했다. 우버는 자사 소속 운전자들이 보스턴에서 시간당 25달러, 미니애폴리스에서 시간당 18달러 받는다고 광고했다. 이 역시 전체 우버 운전자의 30%만 광고와 같은 수입을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0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 우버 측은 “우리는 FTC와 합의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버 소속 운전사로 일하는 게 자신의 일정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선택임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우버가 소속 운전자들이 제기한 여러 소송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우버의 운전자들을 근로자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이 여러 나라에서 진행 중이며 영국 법원은 근로자 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스위스에서도 이번 달 초 우버 기사를 독립 계약자인 프리랜서가 아니라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유권 기관의 해석이 나왔다. 노조 결성도 2015년 시애틀에서 처음으로 허용됐다.

한편 우버와 우버의 라이벌인 업체인 리프트는 완전 자율 주행을 수년 내 성공해 인건비를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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