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국감]서울시 4개 산하단체, 적자에도 기관장은 억대 연봉

입력 2007-10-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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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기관 중 서울메트로 등 4개 기관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기관장은 성과급까지 받아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이 펴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13개 산하기관 중 기관장이 억대연봉을 받고 있는 4개 기관은 지난해 451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은 4년 연속 당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최근 4년간 적자액이 1조8541억원에 달한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5개 적자 기관 중 4개 기관장이 성과급까지 받으면서 억대연봉을 챙기고 있다. 매년 1000억~2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는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3000만원의 성과급을 포함해 1억3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 역시 매년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2006년 1억1000여만원의 억대 연봉자로 올라섰다.

또 세종문화회관 역시 2006년 기관장은 1억600만원의 억대 연봉을 받아 챙겼으나 이해 세종문화회관은 31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더욱이 서울메트로 등 최근 4년간 적자만을 기록하고 있는 기관장의 연봉이 서울시 전체 산하기관장 중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으며, 인상률 역시 전체 기관장 평균 인상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들 기관장들의 성과미달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연봉환수는 못하더라도 이에 대한 제재 수단은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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