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중동 시장 진출… 하반기 에뛰드하우스 두바이 개점

입력 2017-01-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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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하우스 매장.(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 매장.(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하반기 에뛰드하우스를 두바이에 개점하는 등 중동 시장에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그은 중동 최대 유통 기업 알샤야그룹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화장품 시장은 2015년 규모 180억 달러(USD)에서 2020년 360억 달러로 연평균 15%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세계적인 뷰티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성장시장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화장품 시장은 중동의 트렌드 발신지 역할을 하는 거점 지역이다. 로컬 아랍인을 비롯해 환승객, 관광객, 외국인 근로자 등 인구 구성이 다양해 화장품 시장이 세분화돼 있으며, 그중에서도 향수와 색조 분야가 발달해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동시장에 대한 학습과 함께 사업성을 검토하려고 수년 전부터 두바이, 아부다비, 테헤란, 이스탄불 등 중동 내 주요 도시에 지역전문가 ‘혜초’를 파견해 왔다. 이어 지난해 5월 중동 내 메가 시티 중 확산 효과가 가장 높은 두바이(UAE)에 거점을 마련하기로 하고, 자유경제무역 D3 구역(UAE 정부가 주도하는 뷰티·패션·디자인 산업 중심 자유지역)에 100% 자본의 독립법인 ‘아모레퍼시픽 중동법인’을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동에 첫선을 보이는 브랜드는 에뛰드하우스다. 2017년 하반기 중 두바이에 1호점을 론칭하고, 향후 주변의 GCC 국가(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시안 뷰티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는 중동의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뷰티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함으로써,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의 새 길을 ‘아시안 뷰티’로 연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890년 설립된 알샤야그룹은 리테일, 트레이딩, 자동차, 부동산, 투자, 호텔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 최대의 복합 기업이다. 특히 리테일 부문에서는 스타벅스, H&M, 빅토리아시크릿, 데벤헴백화점, 아메리칸 이글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 유통을 맡고 있다. 패션, 뷰티, 푸드, 제약, 홈퍼니싱,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3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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