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연맹, 공공기관 정규직 평균연봉 6253만원…상위 13% 해당

입력 2017-01-06 0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설기관을 제외한 314개 공공기관의 2014년 정규직 평균연봉 6,253만원은 2014년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68만명 중 상위 13%인 2,030,292등에 해당하는 연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6일 “연봉순위를 알려주는 연봉탐색기에 2014년 공공기관의 평균연봉인 6253만원을 대입하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근로소득자 중간연봉인 2,225만원의 2.8배에 해당하고, 평균연봉 3,172만원의 2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매출액 규모가 큰 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균연봉 순위를 조사한 결과 한국산업은행(8975만원)와 중소기업은행(8,650만원)이 상위 5%로 가장 연봉순위가 높았다.

이어 한국석유유공사(8,116만원)와 한국가스공사(7,843만원), 한국전력공사(7,454만원)가 각각 상위 6%부터 8%까지 순위에 올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6,593만원)은 상위 11%에, 국민건강보험공단(5,871만원)과 국민연금공단(5,737만원)이 함께 상위 15%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액 규모가 아닌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투자공사(1억1034만원)와 한국예탁결제원(1억69만원)으로 모두 상위 3%에 속한다.

납세자연맹은 “공기업 직원들의 높은 임금은 공공요금에 전가되어 물가를 상승시키고, 공기업부채도 국민 세금으로 메꾸어야 하므로 결국 국민이 부담해야 할 몫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선택 회장은 “불평등의 주된 요인은 공공부분 종사자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부를 챙겨가기 때문”이며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공공부분이 비용대비 효율이 낮다는 것이므로 공공부분을 성공적으로 개혁할 정치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상보] 이란, 라이시 대통령 사망 확인…“탑승자 전원 사망 추정”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5: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76,000
    • -0.46%
    • 이더리움
    • 4,302,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1.75%
    • 리플
    • 711
    • -1.93%
    • 솔라나
    • 246,000
    • +1.78%
    • 에이다
    • 656
    • -1.35%
    • 이오스
    • 1,102
    • -2.22%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2.84%
    • 체인링크
    • 23,440
    • +1.96%
    • 샌드박스
    • 607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