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코스털리츠 "기초과학 투자가 노벨상 만든다"

입력 2017-01-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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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고등과학원을 방문, 이용희 고등과학원장(왼쪽)과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 영국 브라운대학교 교수(오른쪽)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고등과학원을 방문, 이용희 고등과학원장(왼쪽)과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 영국 브라운대학교 교수(오른쪽)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기초과학연구에서 안정적인 펀딩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계속한다는 게 연구의 의미여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74) 미국 브라운대 교수(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수상한 코스털리츠 교수는 4일 서울 홍릉 고등과학원(KIA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초과학 연구분야의 주요 현안을 강조했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데이비드 사울레스 워싱턴대 교수, 덩컨 홀데인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1970년대 초 2차원 물질의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현상과 점성이 0이 되는 초유체 현상을 증명한 연구결과가 인정을 받은 덕이다.

그는 이날 기초과학분야에서 안정적인 연구지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3명 모두 영국 출신인데, 모두 미국으로 건너가 연구를 했다"며 "이는 1970년대 영국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감축해서 과학자들을 미국으로 내몰았기 때문인데, 결국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미국에 뺏긴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함께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50년간 과학기술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성장해 왔다"며 "향후 50년의 국가발전을 위해 기초과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가 수행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과학자가 재미를 느끼며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연구자들이 규칙적인 펀딩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이들에게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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