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스스로 배우고 작동하는 ‘딥러닝’과 ‘AI’… 가전의 중심으로

입력 2017-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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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의 AI 스피커 'C'
▲GE의 AI 스피커 'C'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이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음성으로 동작하는 인공지능(AI) 홈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내 대표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중심으로 진정한 스마트 가전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CES 2017에서 ‘딥싱큐(SmartThinQ)’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의 스마트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딥싱큐가 적용된 이들 제품은 사용자의 사용 습관, 제품 사용 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 각종 센서, 와이파이 등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작동 방식을 최적화하는 것.

일례로 기존 에어컨이 거실 곳곳을 균일하게 냉방한다면, 딥싱큐가 적용된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구분해 집중 냉방한다. 로봇청소기는 이전까지 사람의 발을 넘으려고 했던 반면, ‘딥싱큐’를 적용하면 사람의 발 앞에서 3초가량 대기하고, 발이 치워지면 청소를 하고 발이 움직이지 않으면 우회한다.

LG전자는 일반가전에 부착하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싱큐 센서’와 스마트 가전과 연동해 작동 상태 등을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싱큐 허브’를 전시한다. 이밖에도 △스마트 가전과 연계해 똑똑한 집사 역할을 수행하는 가정용 허브(Hub) 로봇 △정원을 손질하는 로봇 △공항, 호텔 등 공공 장소에서 고객의 편의를 돕는 로봇을 전시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IoT 기술을 활용해 오는 2020년까지 가정 내 모든 가전제품을 하나로 묶고, AI와 연동하는 스마트홈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대되는 제품은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 2.0’이다. 패밀러허브 2.0은 음성인식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요리나 설거지 등으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환경에서 △조리 순서에 맞춘 조리법 읽어주기 △대화하듯 음성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음악 재생 등 주요 기능 음성 명령 △최신 뉴스나 날씨 등 생활 밀착형 음성 응답 등을 지원, 별도의 스크린 터치 없이도 목소리만으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해외 업체 역시 협력을 통해 AI 관련 스피커를 내놓는다. 일본 소니는 구글과 손잡고 안드로이드TV 기능을 갖춘 4K 스마트TV와 구글의 음성인식 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장한 크롬캐스트 기반의 스피커를 출품한다. 사용자는 음성으로 스피커나 TV를 동작하고, 각종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중국 레노보도 아마존 ‘알렉사’와 협력해 CES 현장에서 가상 비서가 장착된 홈 스피커 ‘레노보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다. 또 미국 GE는 알렉사를 음성으로 제어해 테이블램프와 스피커를 겸하는 ‘C’라는 명칭의 테이블램프를 내놓는다. 특히 미국 주방가전 업체 고미아는 모델 셰프로 유명한 다니엘 그린을 초청, 주방가전과 앱을 알렉사와 연동한 기술 시연을 펼친다. AI를 적용한 주방가전으로 주방이 얼마나 편리해지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노버의 '스마트 어시스턴트'
▲레노버의 '스마트 어시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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