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성장의 전기 마련…시너지 극대화"

입력 2017-01-02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새해 통합 KB증권 출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1등 금융그룹'의 포부를 다졌다.

윤 회장은 2일 오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모든 것이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만유심조’의 교훈을 새기고 전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손을 잡고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현대증권을 KB의 한 가족으로 맞이해 그룹의 성장과 사업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오늘 통합 KB증권이 출범하는 첫날 자본시장에서도 KB가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윤 회장은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경쟁이 심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 임직원이 지혜를 모아 체계적인 대응으로 난관을 돌파하고 올해 목표를 반드시 이루어 내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 방향을 △고객가치 향상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미래금융(디지털금융) 선도 △역동적인 조직의 네 가지로 잡았다.

윤 회장은 "우리는 변했다지만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KB하면 고객의 재산을 지켜주고 불려주는 재산증식의 대명사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회장은 올해 지주회사와 은행, 증권의 3사 겸직 체제가 시작되는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겸직을 시작하는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은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고 KB만의 시너지 창출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디지털금융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틀을 과감히 바꾸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올해부터 디지털금융의 퍼스트무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계열사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회장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1등 금융그룹의 위상회복이라는 꿈을 이루자"고 응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19,000
    • -1.21%
    • 이더리움
    • 4,220,000
    • -3.94%
    • 비트코인 캐시
    • 817,000
    • +0.18%
    • 리플
    • 2,775
    • -2.9%
    • 솔라나
    • 183,900
    • -4.27%
    • 에이다
    • 546
    • -4.38%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19
    • -2.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10
    • -5.19%
    • 체인링크
    • 18,150
    • -4.92%
    • 샌드박스
    • 170
    • -6.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