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올 상반기 가스관련 사고 130건…안전기기 보급은 ‘나몰라라’

입력 2007-10-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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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융자 22개 업체에 76억 투자 불구 9개 업체 부도·폐업 ‘부실의혹’

2007년 상반기 들어 가스관련 사건과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정부의 가스사고 예방책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열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권선택 의원(국민중심당·대전 중구)은 “2007년 상반기 중 집계된 가스관련 사건 사고만 총 130건에 이르렀다”며 “올 들어 가스사고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가스안전공사는 안전기기 보급 통계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03년 119건, 2004년 110건, 2005년 109건으로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던 가스 사고는 지난해 112건으로 다시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59건이 발생, 지난해 대비 13.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가스사고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의 안전기기 보급 노력은 태부족한 실정이다.

권 의원은 “국내에서 개발·보급되고 있는 안전기기는 퓨즈콕, 다기능 가스안전계량기, 차단기능형 LPG용기용 밸브, LP가스 압력조정기,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 등이 있으나, 이 중 설치가 의무화 돼 있는 제품은 퓨즈콕 밖에 없다”며 “나머지 기기는 법적으로 설치가 의무화 돼 있지도 않을뿐더러, 보급률 통계조차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권 의원은 “가스안전공사가 가스안전기기 개발융자사업에 22개 업체에 76억원을 투자했으나, 9개 업체가 아무런 실적 없이 부도내지 폐업했다”며 “가스안전공사의 융자심사에 부실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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