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신짜오 베트남!

입력 2016-12-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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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특히 호찌민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많은 오토바이는 처음 본다”라고 말한다. 아직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는 가장 보편적이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이동수단이다. ‘쎄옴’이라는 이름의 오토바이 택시도 있다. 하지만 오토바이 무법자들로 인한 사고도 빈번하므로 베트남에서 운전하거나 길을 걸을 때는 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익히 아는 바와 같이 베트남에는 다양한 쌀국수 요리가 존재한다. 우리에게 ‘포(Pho)’로 잘 알려진 베트남 전통 쌀국수는 지역별로 각기 다른 특성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서 쌀국수의 이름도 달라진다. ‘분까’는 튀긴 민물고기와 두부 등을 넣어 만든 쌀국수로 채소를 함께 넣어 먹는다. ‘분옥’은 우렁이가 첨가된 국수로 국물에 적당히 들어 있는, 한국보다는 제법 큰 우렁이를 씹는 맛이 좋다. 다만, 특유의 우렁이 씹는 느낌이 거슬린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분맘’은 다양한 해물과 함께 베트남 특유의 액젓(느억맘)을 넣어 먹는 쌀국수로 느억맘의 맛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맑은 국물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베트남 중부지역인 훼(Hue)를 중심으로 발전한 쌀국수 ‘분보’를 권한다.

이제 2016년도 저물어가고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베트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가 많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은 어쩐지 우리에게 무척 친숙하다. ‘테트’ 혹은 ‘뗏(Tet)’이라고 불리는 베트남의 구정이 다가오면 베트남 사람들은 한 달 전부터 집안을 보수하거나 대청소를 시작한다. ‘1년을 벌어 구정에 빚을 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 사람들은 구정을 최대의 명절로 생각한다. 음력 1월 1일이 되면 정오에 조상에게 제를 올리고, 어른들은 소액의 돈을 넣은 빨간 봉투를 미리 준비해서 자녀에게 나누어 주는 등 우리나라의 설날과 닮은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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