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현상에도 외국인 순매수 이어진 이유는?-신한금융투자

입력 2016-12-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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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8일 강달러 현상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 원인으로 원/유로ㆍ원/엔 환율과 기업 실적을 언급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을 상회하고 있다. 9월 말 이후 3개월간 9.1% 상승했다”며 “원화절하에도 외국인 순매수는 견조하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충격이 컸던 11월을 제외하면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졌다. 이번 달에만 7515억 원 규모의 순매수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 환율 방향성과 외국인 순매수가 역의 관계를 가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이한 현상”이라며 그 원인을 원/유로ㆍ원/엔 환율과 기업 실적 두 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14년 이후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한 경우는 세 번이었다. 모두 어김없이 외국인 순매도가 출회됐다”며 “같은 시기 원/유로 환율은 원/달러 환율과 동반 상승했다. 세 번 중 두 번은 원/엔 환율도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반면 최근 가파른 환율 상승은 달러에 국한됐다”며 “9월 말 이후 원/유로 환율 상승폭은 1.3%에 불과했고 원/엔 환율은 5.7% 하락했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중 유럽계 자금 비중은 2/3을 차지했다. 이들 관점에서는 환차손을 우려한 매도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외국인 매도 압력이 크지 않은 이유”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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