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IPO 공모액 2.2조 원…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내년 대형주 주목

입력 2016-12-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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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시장 IPO 공모규모가 약 2조2000억 원으로 2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하며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공모자금 조달규모는 약 328억 원이며 1000억 원 이상 공모에 성공한 기업은 레이언스(1000억 원), 에스티팜(1353억 원), 클리오(1844억 원), 신라젠(1500억 원) 등 4개 기업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 기업은 총 82개사다. 이는 2002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신규 스팩 설립 감소 및 연말 국내외 정치, 경제 불안에 따른 공모시장 침체로 전체 신규상장 기업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스팩을 제외한 올해 신규상장 기업 수는 70곳으로 전년도 77사와 유사한 수준이다. 또 올해 중 심사승인 됐으나, 상장일정을 연기한 기업 29곳을 포함할 때 총 111곳이 상장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술특례 제도는 지난해 12개사에 이어 올해 10곳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장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에는 기술특례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인 3003억 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비(非) 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상장이 IT, 철강, 핵융합 등으로 업종이 확대됐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총 11사다. 이전상장 유형은 스팩합병을 통한 이전상장(3사), 기술특례를 통한 이전상장(3사) 등으로 다변화됐다. 지난 6월 개설된 KRX M&A 중개망을 통해 2사가 올해 심사 승인되어, 내년 초 상장 예정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외국기업은 총 7사로 시장 개설 이래 최다 외국기업이 상장했다. 기업 규모에 적합한 스팩과의 M&A도 연중 활발하게 전개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총 12개 스팩이 합병상장에 성공했다.

거래소는 내년에도 상장제도 개선 및 지속적인 유치활동 전개 등에 따라, 올해 수준 이상의 신규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모연기 등으로 내년 초 상장예정(29사) 및 심사 중인 기업(13사), 상장스팩(58사) 합병수요 등을 감안할 때, 전체 신규상장 기업 수도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주선인 추천 특례상장 도입, 이익미실현기업 진입요건 신설 등 상장요건을 다변화함에 따라, 성장 유망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제일홀딩스 등 대형, 우량주가 청구 예정이며, 기술특례 및 외국기업의 상장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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