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쉽니다” 연말 황금연휴 예고된 기업… 출근하는 기업

입력 2016-12-23 18:21 수정 2016-12-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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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들이 다음 주 연말 ‘황금연휴’에 돌입한다. 다만, 예년처럼 한가롭지만은 않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특검, 국정조사 특위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외부적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들은 구조조정 한파를 격은 터라 웃는 얼굴로 쉴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성탄절 직후인 이달 2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휴가 시즌에 들어간다.

삼성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달 마지막 주에 휴가에 들어간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특검이 진행되고 있는 탓에 일부 임직원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관련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와 LG전자 등도 오는 26일 간단한 종무식을 진행한다. 이어 30일까지 휴가를 적극 권장해 임직원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산그룹 역시 대부분 계열사 직원들이 이달 25일 이후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연차 소진 권장책은 매년 이어져 왔다. 해외 거래처 대부분이 연말 시즌 대부분 휴가에 돌입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업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직원들이 연차를 소진할 경우,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관련 수당도 절감할 수 있어 권장하는 분위기다.

다만 각 계열사와 직원 개인별 담당 업무에 따라, 연차 사용 기간은 다소 달라진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을 담당하는 전자 계열사의 경우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가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SK, 한화, 대한항공 등은 별도의 연차 소진 기간이 따로 없다. 현대차는 이달 30일 종무식이 예정돼 있어 연말까지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이어간다. 한화 역시 같은 날 계열사별 종무식을 열 예정이다. 대한항공도 30일이 종무식이다.

SK그룹은 종무식을 열지 않고, 별도의 연말 휴가 소진 기간도 없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장 특성상 365일 운영해야 하는 만큼, 평상시 개인별 연차휴가를 장려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 한 해 구조조정이 크게 진행된 터라, 황금연휴 분위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다만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하루를 더 쉬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역시 365일 24시간 고로 가동체제인 탓에 연말연시 연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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