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겹악재에 상승세 끝?… 9개월만에 보합 전환

입력 2016-12-22 1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규제와 금리 인상 등 악재요소가 이어지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22일 한국감정원이 12월 3주(12월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0.01→0.00%)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2→0.01%)됐다.

우선 매매가격은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12월15일)된 가운데 원리금 동시 상환, DSR 적용 등 대출규제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거래가 감소하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0%)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 전환됐지만 인천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0%)은 경남 진주시 등 국지적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신규 공급물량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가 있는 대구, 경북, 충남 등과 지역 내 산업경기가 둔화된 울산, 경남 등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12%), 제주(0.06%), 전남(0.06%) 등은 올랐고 서울(0.00%), 경기(0.00%)는 보합, 충남(-0.10%), 경북(-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0.00%)은 지난 3월 3주 이후 약 9개월만에 상승에서 보합 전환된 가운데 강북권(0.02%)은 신규 분양시장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이 성사되며 서대문구, 마포구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동구, 중랑구는 보합 전환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고 강남권(-0.02%)은 강서구와 구로구는 상승폭이 줄고 강남4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으로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폭 확대되며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01%), 60㎡초과~85㎡이하(0.01%) 규모는 올랐고 85㎡초과~102㎡이하(0.00%), 102㎡초과~135㎡이하(0.00%) 규모는 보합, 60㎡이하(-0.01%) 규모는 하락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금리인상으로 주택구매를 위한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교통, 편의시설 등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소형규모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신규아파트 입주로 전세공급이 증가하거나 산업 침체로 수요가 감소하는 지역은 하락세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2%)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유지, 인천은 상승폭 확대, 경기는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1%)은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매매가격 상승 여파로 부산은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세종은 높은 전세가격 부담과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공급으로 하락 전환되고 공급물량이 적체된 대구, 경북 등은 겨울 비수기와 맞물려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8%), 부산(0.07%), 대전(0.06%) 등은 올랐고 충남(-0.06%), 울산(-0.06%), 대구(-0.05%) 등은 떨어졌다.

서울(0.02%)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02%)은 상승된 전세가격에도 재계약하는 수요와 직장인 수요 등으로 중구, 종로구 등에서 올랐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강남권(0.01%)은 주거환경이 양호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관악구, 양천구 등에서 올랐지만 서초구, 송파구는 하락 전환되고 강동구는 내년 1월 예정된 대규모 입주물량(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3658가구)으로 하락폭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4%), 102㎡초과~135㎡이하(0.02%), 60㎡초과~85㎡이하(0.02%) 규모는 상승했고 60㎡이하(0.00%), 135㎡초과 (0.00%) 규모는 보합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68,000
    • -1.33%
    • 이더리움
    • 5,341,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3.83%
    • 리플
    • 734
    • -0.94%
    • 솔라나
    • 234,100
    • -1.06%
    • 에이다
    • 634
    • -2.01%
    • 이오스
    • 1,123
    • -3.52%
    • 트론
    • 154
    • -1.28%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52%
    • 체인링크
    • 25,690
    • -0.5%
    • 샌드박스
    • 627
    • -1.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