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자로, 세월호 침몰 원인 "과학적 분석으로 밝힌다"

입력 2016-12-22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자로 - 네티즌 수사대 SNS )
(출처=자로 - 네티즌 수사대 SNS )

네티즌 수사대 '자로'(필명)가 세월호 침몰 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SEWOL X'는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침몰 원인을 밝힐 것이라며 기대감을 모았다.

자로는 20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은 "한마디로 과학이다"라고 정리했다. 이어 "과학적으로 봤을 때 물리학적 법칙을 벗어나면 안 된다. 결국 상식의 문제다. 여러 편견 때문에 못 본 것이다. 다큐를 통해 편견을 깰 것이다. 보시면 아실 것이다"라고 강한 확신에 찬 대답을 했다.

과학적 분석이란 "CCTV 파일 안의 원본을 분석하는 전산적인 측면도 있지만 물리학, 유체역학, 선박 조선술 등이 총망라해서 하나의 결론을 내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400톤 철근이 배의 무게중심에 미치는 영향이나 고박 불량, 복원력 문제, 조타 실수, 과적 문제 등을 들었다. 그러나 그는 이런 것들은 세월호 침몰의 핵심 원인이 아니라며 "침몰 원인을 숨기기 위해서 구조가 안됐던 이유, 선체를 훼손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라고 밝히고 새로운 세월호 침몰 원인이 있음을 암시했다.

자로의 의미심장한 발언은 또 있다. 세월호 7시간 행적 중 하나인 박근혜 대통령의 성형 시술을 들며 "이런 것들은 중요한 게 아니다. 큰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던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세월호는 바닷물 속에 잠겨 있는 게 아니라 편견 속에 잠겨있다"고 밝혔다.

(출처=자로 - 네티즌 수사대 SNS )
(출처=자로 - 네티즌 수사대 SNS )

그가 지난 6월 28일 자신의 SNS에 쓴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 편견 속에 잠겨 있다"는 내용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앞서 자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일반인으로 국정원 대선 개입의혹을 파해쳐 국회 야당 의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했으며 또한 국정원 직원들이 사용했던 아이디 및 대선 개입 관련 기록 자료를 심도 있게 파헤쳐 마침내 국정원장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한 바 있다.

세월호 침몰 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SEWOL X' 오는 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43,000
    • -2.3%
    • 이더리움
    • 5,270,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2.53%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8,300
    • -3.25%
    • 에이다
    • 640
    • -3.61%
    • 이오스
    • 1,134
    • -2.91%
    • 트론
    • 159
    • -4.22%
    • 스텔라루멘
    • 149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50
    • -2.32%
    • 체인링크
    • 22,220
    • -1.38%
    • 샌드박스
    • 604
    • -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