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훈 K뱅크 은행장 “10년 후 15조 모바일 1등 은행 될 것”

입력 2016-12-14 15:56 수정 2016-12-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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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훈 K뱅크 은행장. (사진제공=K뱅크)
▲심성훈 K뱅크 은행장. (사진제공=K뱅크)

심성훈 K뱅크 은행장은 “ICT를 통한 혁신과 차별화로 10년 후 자산 15조 원 규모의 넘버 1 모바일 은행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뱅크는 14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했다. 이날 심 은행장은 “지난 1년여간 전 임직원과 주주사가 오로지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밤낮없이 달려온 결과 오늘 드디어 1금융권 시중은행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인터넷 전문은행을 만들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감격했다.

이와 함께 심 은행장은 K뱅크의 운영계획을 밝혔다. K뱅크는 △고객지향 △편의성 △접근성 △가격 경쟁력을 차별화 가치로 제시했다. 개인별로 맞춤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뱅크는 24시간 고객이 원하는 곳 어디서나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뱅크는 “송금ㆍ이체를 포함해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개설, 대출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통신, 금융, 핀테크 유통 등 주주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적극적인 제휴를 추진해 고객 혜택 활용처 확대 등 실용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주사인 GS리테일의 전국 1만여 개 편의점 CDㆍATM도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계좌 개설, 체크카드 즉시 발급 등이 가능한 ‘스마트 ATM’을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 거점 편의점을 중심으로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고객금융센터는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까지 약 2개월간의 연수과정을 마친 70여 명의 상담직원들이 시간대별로 근무조를 나눠 상담량에 따라 인력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화상담 내용을 자동으로 문자로 변환시켜 주는 STT(Speech-to-Text), 여기에 이메일, 메신저까지 모든 상담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TA(Text Analytics) 등의 IT솔루션을 도입했다. 향후에는 머신러닝과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유사한 유형의 문의일 경우 대기시간 없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최적의 안내가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K뱅크는 현행 법 및 가이드 내에서 통신 이력, 가맹점 DB 등 활용 가능한 정보를 토대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 적용한다. 동일한 신용등급이라도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해 위험도가 낮은 고객을 발굴해 더 나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등 중금리 대출 상품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보안도 강화했다. 주민번호, 비밀번호를 비롯해 계좌, 카드 번호 등 중요한 개인식별정보 및 금융정보를 모두 암호화 처리한다. 또한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완벽하게 따로 구축하는 ‘물리적 망분리’를 적용했으며, 시스템 인프라를 비롯해 방화벽과 같은 솔루션도 이중화했다.

심 은행장은 “K뱅크는 현재 IT시스템 통합 테스트와 사업모델 개발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보완, 점검과 함께 고도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최상의 안정성을 위한 최종점검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말 또는 2월 초경에 공식적으로 은행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뱅크 상품ㆍ서비스 (자료제공=K뱅크)
▲K뱅크 상품ㆍ서비스 (자료제공=K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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