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내년 4월 스웨덴에서 공연...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 할까

입력 2016-12-13 16:25 수정 2016-12-13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상 6개월 내 강연하면 상금 87만 달러 받을 수 있어

▲밥 딜런 노벨문학상 수상자. 출처 = AP연합
▲밥 딜런 노벨문학상 수상자. 출처 = AP연합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았지만 지난 10일(현지시간) 시상식에는 불참한 미국의 싱어 송 라이터 밥 딜런이 내년 4월 스웨덴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노벨상 수상자 밥 딜런이 4월 1일, 2일, 9일 스웨덴에서 공연한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잡지 롤링스톤이 보도했다. 딜런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그러나 수상 후 6개월 내에 기념 강연을 하면 상금은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스웨덴 공연에 맞춰 기념 강연을 할 가능성이 크다. 상금은 87만 달러(약 10억1500만 원)다. 딜런은 아직 강연에 대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노벨상 시상식에 불참한 밥 딜런은 당시 “누군가 나에게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했다면 나는 그 가능성을 달 위에 서는 확률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딜런의 불참으로 수락 연설문은 아지타 라지 주 스웨덴 미국 대사가 읽었다. 딜런은 “셰익스피어가 그랬듯 나도 창조적 시도와 삶의 일상적 문제를 처리하느라 바빠 내 노래가 문학인지 생각해 볼 시간을 갖지 못했다”며 “스웨덴 한림원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주신 데 감사하다”고 적었다.

아지타 라지는 대사는 “당신과 함께 있지 못해 유감이지만 당신의 영혼과 함께 있을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대리 수상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공연에는 딜런과 음악 작업을 했던 가수 겸 작가인 패티 스미스가 딜런의 노래 ‘하드 레인스 어 고나 폴(A Hard Rain’s A-Gonna Fall)’을 불렀다.

딜런의 시상식 불참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노벨위원회의 한 멤버는 시상식에 오지 않은 딜런을 “거만하고 무례하다”고 비난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75세의 딜런은 여전히 ‘네버 엔딩 투어’라는 별명을 갖고 전 세계에서 공연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03,000
    • +0.02%
    • 이더리움
    • 5,188,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2.86%
    • 리플
    • 696
    • -1.14%
    • 솔라나
    • 224,600
    • -2.35%
    • 에이다
    • 613
    • -4.07%
    • 이오스
    • 988
    • -3.52%
    • 트론
    • 163
    • +2.52%
    • 스텔라루멘
    • 138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50
    • -4.21%
    • 체인링크
    • 22,300
    • -3.59%
    • 샌드박스
    • 579
    • -6.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