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018년까지 선대개편ㆍ터미널 인수로 원가경쟁력 제고 집중”

입력 2016-12-12 10:33 수정 2016-12-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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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해운동맹 협상 타결 및 경영정상화 방안’ 간담회 개최

현대상선이 단기적으로 선대 개편과 터미널 인수를 통해 원가경쟁력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2018년부터 사업 확장과 경쟁력 확보에 나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현대상선은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2M 해운동맹 협상 타결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시아-미주 시장에 집중하면서 단계적으로 선대 확충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사업 구조를 컨테이너 중심으로 재편하고, 해당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18년 말까지는 무리한 선대 확장을 지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대 개편과 함께 터미널 인수를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이후 일본 해운3사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 완료에 따른 미주 시장 경쟁 재편 후 해운동맹 상호 간 경쟁이 확대되는 시장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오는 2018년까지 전방위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창출’, ‘부채비율 400% 이하 고수’ 등 생존을 위한 체력 확보에 집중하고, 향후 본격적인 확장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지난 10월 말 정부가 발표한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기에 활용해 원가 경쟁력 제고와 고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선박회사에 사선 매각을 신청해 시장가 수준으로 선박비용 개선 △선박 신조 프로그램에 신조 발주 신청을 통한 저선가ㆍ친환경 선박 확보 △해외 주요 거점터미널(미국 롱비치ㆍ스페인 알헤시라스) 확보를 통한 하역 비용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유럽 내 거점터미널인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에 대해 지난달 24일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고, 내년 1월 중 본 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롱비치터미널은 현재 법원과 매각자문사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해외인력 35명, 선원 21명을 채용 완료했다”며 “이번 주부터 국내 직원을 대상으로 면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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