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정국안정 잰걸음...각계 원로와 간담회 개최

입력 2016-12-12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이후 국정운영 회의체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들로부터 조언도 구할 예정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 주 2차례에 걸쳐 전직 총리 등 국가 원로와의 간담회를 갖는다. 국무총리실은 권한대행 체제의 순항을 위해 원로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 경험이 풍부한 전직 관료 등과의 간담회를 우선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간담회와 별도로 사회 각계각층 인사 등으로부터도 조언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총리실은 이번 주 각종 회의체를 확대·개편하는 등 권한대행 체제에서 국정운영의 틀을 정비하는 데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정국 이슈로 부상한 10월 말 이후 14차례 개최한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국정 현안 관계장관 회의’로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국정 현안 관계장관 회의는 ‘총리·부총리 협의회’와 같이 일주일에 월요일과 목요일에 두 차례 열리고, 경제·사회·외교·안보·국민안전·민생치안 등 주요 현안 대책들을 점검한다. 특히 국정 현안 관계장관 회의는 앞으로 권한대행 체제에서 내각에 주요 지시 사항을 전달하는 핵심 회의체로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청와대와 총리실은 실무협의 등을 통해 양측의 소통 라인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현재 권한대행 업무는 청와대 비서실에서, 부처간 정책조정 업무는 국조실에서 보좌한다는 기본 원칙에만 합의한 상태다.

황 권한대행 체제는 박 대통령의 자진 사퇴 여부와 헌법재판소의 심리 기간에 따라 최소 2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헌정 사상 네 번째다. 그간 대행체제는 4·19 혁명으로 인해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한 직후 정국을 관리했던 허정 과도정부 수반, 10·26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후 국정을 맡았던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의 고건 국무총리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18,000
    • -0.25%
    • 이더리움
    • 4,543,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3.89%
    • 리플
    • 3,031
    • -0.2%
    • 솔라나
    • 197,900
    • -0.15%
    • 에이다
    • 619
    • -0.64%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43%
    • 체인링크
    • 20,790
    • +2.21%
    • 샌드박스
    • 216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