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지스마트글로벌’ ‘NHN한국사이버결제’ 반대매매 물량에 급락

입력 2016-12-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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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코어’ 이달 150억 규모 유증납입 소식에 35% 껑충

12월 둘째 주(5~9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29%(7.62포인트) 오른 594.35로 마감했다. 지난주 줄곧 하락세를 보였지만 8일과 9일 연속 상승해 소폭 오름세로 마칠 수 있었다.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형주 쏠림현상을 심화시키면서 중소형주 소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한 주간 외국인은 1188억 원, 기관은 139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92억 원을 순매도했다.

◇썬코어 유상증자 납입 소식에 급등… 탄핵 노린 ‘정치테마주’도 요동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던 종목은 반도체 제조장비 제작·판매업체인 제너셈이다. 외국인이 주초 이틀을 제외하고 후반부 3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지만 3800원에서 무려 1670원(43.95%) 상승하며 5470원으로 마감했다.

썬코어는 2045원에서 735원(35.94%) 증가한 2780원으로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썬코어는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투자를 받아 15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12월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썬코어 주가는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달 썬코어는 최규선 회장이 400억 원대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디엠티는 홈캐스트가 포함된 금성투자조합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새로운 자금 조달에 대거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3200원에서 4115원으로 915원(28.59%)이나 상승했다. 디엠티는 9일 최대주주인 이희기 씨가 금성투자조합과 보유주식 332만4450주(지분율 29.55%)를 약 278억8500만 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테마주’도 9일 박 대통령 탄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급등했다. 대성파인텍은 탄핵 당일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주 2020원이었던 주가도 2460원으로 440원(21.78%) 뛰어올랐다. 문 전 대표의 경희대 동문인 최원재 대표가 운영하는 서연탑메탈 역시 8150원에서 9910원으로 1760원(21.60%) 올랐다.

국일신동의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된 황교안 국무총리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주가는 3865원에서 지난주 4685원으로 820원(21.22%) 올랐다. 회사의 조순구 대표는 황 총리와 성균관대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뉴프렉스(29.66%), 능률교육(25.35%), 덱스터(21.23%), 썬텍(20.6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스마트글로벌·NHN한국사이버결제, 특별관계자 ‘반대매매’로 35.3% 급락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주주 등의 ‘반대매매’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대매매는 고객이 증권사의 돈을 빌리거나 신용 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했는데, 빌린 돈을 약정한 만기 기간 안에 변제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 매도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지스마트글로벌은 2만3500원에서 1만5200원으로 무려 8300원(?35.32%) 급락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회사에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지스마트글로벌 측은 “당사의 2대 주주인 김경자 및 특수관계자 이하준 등이 담보로 제공한 당사 주식이 반대매매로 주식시장에 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9일 “김경자 씨 외 특별관계자 2명이 보유하고 있는 지스마트글로벌 주식 전량인 411만8995주(지분 20.54%)가 장내매도 등으로 전량 소멸됐다”고 밝혔다.

NHN한국사이버결제도 1만4900원에서 1만2400원으로 16.78% 하락했다. 지난 6일 개인 대주주가 주식 반대매매 등을 이유로 보유 지분을 일시에 매각한 때문이다.

아울러 이전상장을 시도한 회사들이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현성바이탈은 7700원에서 5090원으로 떨어지며 33.90% 하락세를 보였다. 또 유니온커뮤니티도 7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지만 마찬가지로 공모가보다 떨어렸다. 주가는 4149원에서 3275원으로 21.07% 하락했다. 솔트웍스의 경우 지난 5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지만 3795원에서 3000원으로 떨어지며 20.95%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웨이포트(-24.52%), 이그잭스(-21.59%), 세븐스타웍스(-17.29%), 폭스브레인(-17.23%), 선데이토즈(-15.97%)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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