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M&A 전담기관 ‘글로벌 M&A 데스크’ 출범

입력 2007-10-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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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M&A 활성화 통한 부품소재기업의 전문화·대형화 기대

산업자원부는 10일 부품소재기업의 국내외 M&A, 전략적 제휴 및 투자유치를 종합 지원하기 위한 ‘부품소재 글로벌 M&A 데스크’를 출범시켰다.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내에 설치된 ‘부품·소재 글로벌 M&A 데스크’는 해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삼일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삼정KPMG의 M&A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성됐다.

글로벌 M&A 데스크의 출범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에서 협의회 박양우 상근부회장,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회장, 안진회계법인 양승우 대표, 삼정 KPMG Advisory 서부택 대표 등 컨설팅사 및 투자기관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품·소재 글로벌 M&A 데스크’ 설치계획은 지난 7월 19일 부품소재발전위원회에서 논의·확정된 것으로 부품·소재기업의 전문화·대형화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외 유망 부품·소재 인수대상기업의 발굴 △관심 투자자 및 인수기업과의 알선 △M&A에 필요한 자금조달 컨설팅 등 M&A 전반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는 중개기구 등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국의 글로벌 M&A는 외국인직접투자의 경우 세계평균을 상회하나 해외직접투자의 경우는 매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액 대비 외국기업의 한국기업 M&A비율은 44.4%(세계평균 29.2%)인 반면 해외직접투자액 대비 우리기업의 외국기업 M&A비율은 9.5%(세계평균 27.0%)로 세계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국내 M&A의 경우도 GDP 대비 M&A의 비율은 3%가 채 안되어 세계평균인 6%의 절반 수준(한국은행, 2006)에 머물러 있어 미국, EU 등 거대 경제선진국과의 FTA가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부품소재기업의 글로벌화, 대형화·전문화가 시급한 상태이다.

확대된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 등을 통한 어느 정도의 기업 규모가 필요하며 FTA로 인한 기술협력, 시장진출 등의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도 기업의 글로벌화와 규모의 성장은 필요조건으로 등장하고 있다.

◆부품소재 글로벌 M&A 데스크 활동 개요

글로벌 M&A 데스크는 올해말까지 전략적 제휴 또는 인수합병을 희망하는 후보군을 30개 이상 발굴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술교류 및 인수가 유망한 해외 타겟기업의 발굴 및 매칭에 집중할 예정이다.

각 권역별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EU 전담반, 아시아·국내 전담반을 나누어 설치하여 유망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며, 또한 부품소재 기업이 발굴된 기업 중 적절한 파트너를 선별할 수 있도록 판단 근거(KITIA 리포트)를 제공하고 매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M&A 계약 체결시 외부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기관협의회의 투자은행(IB) pool을 활용하여 자금조달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M&A 활성화를 위해서는 향후 M&A에 대한 인식개선 및 규제완화가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M&A 데스크는 부품소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선진 기술력 확보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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