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 "남북정상회담으로 경제활력 모멘텀 창출"

입력 2007-10-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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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모멘텀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 날 한국언론재단이 주최한 '한국언론재단 포럼'에 참석, '200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기조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측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인력ㆍ토지ㆍ자원 등 상호 풍부한 생산요소를 결합함으로써 투자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특히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 처해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제활력의 모멘텀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를 들어 국내조선소의 포화상태, 중국의 인건비 상승 등 감안시 북한에 조선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국내 조선산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정상회담에서 서해지역의 '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의지를 명확히 밝힌 것은 국내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용등급 상승요인 제공에 따른 해외차입여건 개선 및 외국인투자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권 부총리는 "이번에 합의한 경협사업은 재정에 큰 부담없이 추진이 가능하다"며 "경제특구 확대, 백두산관광, 조선협력단지 조성 등 거의 대부분이 민간이 상업적 베이스에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일부에서 제기된 우려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간투자가 상당한 시간을 두고 이뤄질 것을 감안이므로 이러한 시간개념까지 감안한다면 우리 재정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재정투입은 국회의 통제과정을 거치는 만큼 우리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와 함께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동북아 지역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북한의 경우 비핵화의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국제사회와의 소통기회 확대가 기대된다"며 "또한 정상합의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 고용창출 및 인력훈련 기회 확대, 수출증대 등을 통해 경제회생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정상회담으로 동북아지역의 정치ㆍ군사적 긴장 완화와 역내 협력가능성 제고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상간에 합의한 일련의 경협사업들은 동북아 등 주변국가와의 협력속에서 이뤄어짐으로써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이번 정상회담 합의내용이 실질적 성과로 도출되기 위해서는 후속조치가 중요하다"며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참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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