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매매 상승폭 ‘줄고’ 전세 상승폭 ‘늘고’··· 준전세 강세

입력 2016-1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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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전세의 월세전환이 늘어나는 가운데 준전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감정원이 2016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10월 10일 대비 11월 14일 기준) 매매가격은 0.15% 상승, 전월세통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15% 상승, 월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매매가격은 10월까지 가을이사철 수요로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11·3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4구 등 주요 조정대상 지역의 상승세 둔화와 미대선 결과 여파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이 축소(0.02%p)됐다.

수도권은 0.23% 상승, 지방은 0.08% 올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33→132개)은 감소했고 보합지역(1→2개)은 증가, 하락지역(42→42개)은 유지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저금리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전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주택과 매매차익 목적으로 투자된 주택의 전세공급으로 전세수요가 일부 해소됐다. 하지만 주거비 부담에 따른 임차인의 전세 선호와 매매시장 위축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 및 가을이사철 수요 등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0.01%p)됐다.

수도권은 0.20% 상승, 지방은 0.10% 상승했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42→144개) 및 보합지역(2→3개)은 늘어난 반면 하락지역(32→29개)은 줄었다.

아울러 월세와 준월세는 가을이사철 수요로 하락폭 줄었다. 준전세는 재계약시 전세가격 상승분을 월세로 부담하는 계약으로 상승폭이 커지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는 0.05% 하락, 준월세는 0.02% 하락, 준전세는 0.08% 상승했다.

수도권은 0.02% 상승, 지방은 –0.02% 떨어졌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77→88개)은 늘었다. 반면 보합지역(17→16개) 및 하락지역(82→72개)은 감소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6.8%를 기록하며 지난달과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8.7%, 지방 65.1%, 서울 66.3%로 나타나 지방이 유일하게 지난달 대비 상승했고 유형별로는 아파트 74.5%, 연립주택 66.7%, 단독주택 48.2% 순으로 나타나 지난달과 동일했다.

또한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25.1%를 기록하며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며 구매력 저하 또한 예상돼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전세가의 경우 상승분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로의 수요 분산이 계속되고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월세시장은 상대적으로 주거비용이 낮은 전세에 대한 임차인의 선호에 따라 수요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면서 이자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전세 수요 일부가 준전세 등 월세시장으로 유입되며 월세가격은 보합 또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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