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야 3당, 대통령 제안 거부 최선 아니다”

입력 2016-11-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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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야 3당이 임기단축을 포함해 모든 결정을 국회에 넘기겠다는 대통령의 제안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최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일단 야당 지도부가 만나서 거국내각을 준비하고 여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탄핵 이전에 거국내각이 구성돼야 한다. 박 대통령의 하수인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일이 터진 시점부터 이미 대통령 거취를 포함한 국정운영은 국회가 할 일이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며 “총리임명, 탄핵, 개헌 등 모든 프로세스를 국민의 뜻을 받들어 법에 따라 합리적으로 진행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이번 담회에 대해 “안타깝다. 이번 담화에서도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책임자로서 참회와 반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국회에 모든 결정을 넘기겠다는 제안도 즉각 퇴진을 바라는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기에는 만시지탄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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