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진, 뉴라이트·역사 비전공자 포함 ‘논란’

입력 2016-11-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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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하면서 집필진 31명도 공개했다.

이날 교과서 편찬을 전담한 국사편찬위원회는 “균형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공모와 초빙을 통해 학계의 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했다”며 “기존 검정 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을 집필에 참여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필진에 뉴라이트 학회 회원, 역사 비전공자 등이 포함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사 부문 집필자 7명 중 '역사학자'로 부를 수 있는 인사는 단 한 명도 없다. 학부 시절 역사를 전공한 이는 현장교원인 황진상 서울 광운전자고 교사 1명뿐이다. 황 교사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별다른 학회 가입 경력은 없다.

나머지 6명은 모두 경제, 군사, 정치외교학자다. 김승욱 중앙대 교수, 김낙년 동국대 교수는 학·석사 과정에서 모두 경제학을 전공했다. 김명석 연세대 교수, 유호열 교수 역시 박사과정까지 모두 정치학을 전공했다. 육군사관학교에서 군사사학을 가르치고 있는 나종남 교수는 서강대 석사과정에서 사학을 전공했으나 학부는 육사 출신이다.

일부 집필자는 뉴라이트 성향의 학회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역사교사모임 관계자는 "김명섭·나종남 교수, 이주영 명예교수는 한국현대사학회(뉴라이트) 멤버이며 근대 이민원 동아역사연구소장은 24회 이승만포럼 발표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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