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경기둔화에 실적부진 우려...주요지수 혼조

입력 2007-10-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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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어닝시즌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와 겅기둔화의 영향으로 투자에 주저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4043.73으로 지난 주말보다 0.16%(22.28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25%(7.05포인트) 오른 2787.3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32%(5.01포인트) 내린 1552.5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01.15로 0.46%(2.30포인트)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 최대 트럭 리스회사인 라이더 시스템은 화물 수송에 대한 수요 감소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에 3년래 최대폭인 6.8% 하락했고, 미 4위의 정유업체인 Occidental Petroleum은 원유가격 하락과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지난 8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오브젝트는 소프트웨어 업체 SAP에 인수도리 것이라는 소식에 15% 급등한 반면 인수 대상으로 지목된 SAP는 6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해진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으로 4.8% 하락했다.

텍스트론은 방위산업체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얼을 인수할 것이라는 발표로 2.1% 내렸고 유나이티드는 6.3%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에서는 구글이 2.6% 상승, 주당 6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구글은 나스닥에서 6번째로 주가가 600달러 이상인 기업이 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겅기침체에 대한 불안감과 연말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1월 인도분은 2.2달러 하락한 배럴당 79.02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미국 경기가 다시 모멘텀을 얻기 위해서는 미국의 주택건설업체들이 판매되지 않은 주택 재고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스펀은 7일(현지시간) CNN에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은 신규 주택 건설이 매우 심각하게 침체돼 있다는 것이지만, 이것은 근본적으로 주택 재고 처분율이 낮아 주택 판매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며, 미국 경제가 정상궤도에 올라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기 위해서는 빨리 주택 재고 처분을 가속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9월 미국 소매 판매가 주택경기의 둔화로 인해 8월보다 0.1%P 감소한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 판매부진과 주택 가격의 하락이 가구, 가전, 주택건자재 등의 구매를 감소시키고 있으며, 이것은 결국 경제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고용과 임금의 증가가 소비지출의 완전한 붕괴를 막는데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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