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품은 위성방송 ‘스카이UHD A+’… 직접 써보니

입력 2016-11-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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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공, 스마트폰 활용한 음성인식 기능 탑재

▲지난 25일 KT 스카이라이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스카이UHD A+'를 직접 시연해봤다.
▲지난 25일 KT 스카이라이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스카이UHD A+'를 직접 시연해봤다.

# ‘스카이UHD A+’와 연동한 스마트폰을 통해 ‘썰전’이라고 음성으로 명령어를 말하자, TV 화면에 썰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검색됐다.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유투브에 올라온 각종 썰전 영상들은 물론이고 실시간으로 방송중인 채널이 함께 검색됐다. 다른 검색어로 명령을 내려보니 연관된 안드로이드 기반 추천 앱과 KT 스카이라이프에서 제공하는 주문형비디오(VOD)도 함께 검색됐다.

지난 25일 KT 스카이라이프가 야심차게 출시한 OTT 셋톱박스 스카이UHD A+를 직접 사용해 봤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위성방송에 접목한 것으로, 최신 OS인 ‘마시멜로 6.0’을 적용했다. 유·무선 인터넷을 연결한 뒤 자신의 구글 계정을 통해 앱을 내려받거나 영화를 구매해 TV에서 바로 볼 수도 있다.

VOD 뿐만 아니라 인터넷, 유튜브 콘텐츠, 안드로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IPTV와 일부 케이블 업체들이 이미 상용화한 기술이이다. 다만 위성방송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양방향 위성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모바일과의 연동성이었다. 음성명령을 얼마나 잘 인지하고 유의미한 정도를 제공해 줄지, 콘텐츠는 얼마나 많이 제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들었기 때문이다. 모바일과 스카이UHD A+를 연동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TV' 앱을 설치했다. 앱을 구동해 TV와 연동하려면 동일한 와이파이에 접속해야 한다. 접속이 완료 된 후 음성과 키보드 두가지 방법을 통해 명령을 내리면 그 결과가 TV를 통해 구현된다.

음성 인식률은 기대이상이었다. 앱 사용 초반, 작동 미숙으로 인한 인식 실패 외에는 정확한 음성 인식률을 자랑했다. 특정 단어 뿐만 아니라 긴 문장을 조용하게 이야기해도 틀리지 않고 잘 인식했다.

자신의 구글 계정이 스카이UHD A+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TV로 가져왔다고 보면된다. 자신이 과거에 봤던 영상이나 관련 콘텐츠들이 TV에 구현되는 만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하고 전송 아이콘만 누르면 모바일 콘텐츠를 TV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유튜브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동영상은 물론 다양한 MCN채널도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KT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내년 1월부터 스카이UHD A+에 왓챠 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라며 “추후에도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콘텐츠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판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왓챠플레이는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추천 기능이 강점이다. 가입자들이 자신이 본 영화에 별점을 매기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취향을 분석해 맞춤 영화를 추천해준다.

최신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스카이UHD A+의 큰 장점이다. OS 버전에 있어 경쟁사의 안드로이드는 5.0롤리팝을 KT 스카이라프는 6.0 마시멜로를 탑재해 플랫폼의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시스템 내에서 리모콘을 활용한 명령은 물론 스마트폰과의 연동 하는 과정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다.

USB메모리 확장기능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기본 8GB의 용량을 제공해 다양한 앱과 동영상을 직접 셋톱박스에 저장할 수 있다. 경쟁사와 달리 외장하드를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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