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한진해운 자산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인수

입력 2016-11-25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2곳ㆍ대만 1곳 이어 4번째 자영 터미널 확보

(사진제공=현대상선)
(사진제공=현대상선)

현대상선이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의 ‘알헤시라스 터미널’을 인수해 유럽 터미널을 확보한다.

현대상선은 전날 매각주간사로부터 알헤시라스 터미널 우선협상자 선정을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3일 입찰제안서를 접수했다. 오는 28일부터 약 2~3주간 실사를 거친 뒤 12월 말 경 본계약을 체결하면, 터미널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총면적 35만7750㎡에 연간 186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다. 1만TEU급 이상의 메가쉽 컨테이너선을 접안시킬 수 있는 현대식 터미널이다.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지중해, 북유럽, 북미로 이어지는 환적항이자 전략적 물류 거점이다. 현재 덴마크 머스크 등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이용중으로 알헤시라스 항만청으로부터 2040년 7월까지 임차돼 있다.

이번 터미널 인수는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대와 중장기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한진해운 우량자산 인수와 선박 신조, 해외 터미널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헤시라스 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현대상선은 4번째 자영터미널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현재 미국의 CUT(California United Terminals),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s), 대만의 KHT(Kaohsiung Hyundai Terminals) 등 3개의 자영 터미널을 갖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19,000
    • +0.55%
    • 이더리움
    • 5,051,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3.3%
    • 리플
    • 690
    • +3.6%
    • 솔라나
    • 205,000
    • +2.04%
    • 에이다
    • 583
    • +0.87%
    • 이오스
    • 933
    • +2.08%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9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50
    • +1.01%
    • 체인링크
    • 21,120
    • +1.15%
    • 샌드박스
    • 541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