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인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서류 9등서 면접 1등으로

입력 2016-11-24 2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애초 인선 과정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됐다. 서류 면접 당시 낮은 점수를 뒤집고 면접에서 1등을 차지한 것.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24일 공개한 ‘국민연금기금 이사 추천위원회 자문위원회의 지원자별 경력점수 산정표’와 ‘지원자 제출서류 검토 의견서’에 따르면 강 본부장은 당시 서류 평가에서 45점으로 지원자 18명 가운데 9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면접 대상자 7명에 포함된 반면, 서류 심사 1위였던 지원자는 탈락했다. 이후 강 본부장은 면접에서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 2등은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 최고투자책임자(CIO), 3등은 정재호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CIO였다.

강 본부장은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의 대구 계성고·성균관대1년 후배로, 선임 직후 낙하산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측은 “강 본부장은 청와대 경제수석과 학교 동문이나 각자 학계와 투자업계의 다른 분야로 진출하면서 사회에 나와서는 관계가 전혀 이어지지 않았다”고 반박해왔다.

오제세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500조 원에 달하는 국민의 노후연금의 운용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임명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이 있었는지, 그에 따라 기금운용이 불합리하게 되진 않았는지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57,000
    • -1.93%
    • 이더리움
    • 4,557,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868,500
    • +1.28%
    • 리플
    • 3,066
    • -1.35%
    • 솔라나
    • 199,600
    • -3.34%
    • 에이다
    • 621
    • -5.05%
    • 트론
    • 431
    • +1.17%
    • 스텔라루멘
    • 362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52%
    • 체인링크
    • 20,400
    • -3.73%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