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배터리 인증 기준 강화… “기준 만족 업체 BYD와 CATL뿐”

입력 2016-11-24 09:59 수정 2016-11-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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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SNE리서치)
(자료제공=SNE리서치)

중국의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공업 정보화부가 22일 전기차 배터리 기업 표준안의 초안을 발표한 가운데, 강화한 규정을 만족시킬 업체는 중국의 BYD와 CATL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공업 정보화부가 이번에 공개한 새 인증 기준은 기존 기준에 비해 리튬이온전지의 연간 생산 능력을 0.2GWh에서 8GWh로 40배 높였다. 최근 2년간 전기차 배터리 관련 중대 안전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는 조항까지 신설했다. 시안에 2개 라인을 구축한 삼성 SDI나 난징에 2개 라인을 구축한 LG화학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없다.

2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이 규정을 만족할 업체는 BYD와 CATL뿐이며, 2017년 말 기준으로도 10개 내외의 기업만이 규정을 만족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말 기준 업체별 연간 생산능력은 BYD 16GWh, CATL 8GWh, GXGK 6GWh, Lishen 4GWh다.

김병주 SNE 리서치 이사는 “표준 조건안에 대해 조건 변화가 커서 중국 내 업계에서도 당혹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 안이 확정된다면 대형 중국기업에만 수혜가 돌아가고 규모가 작은 중국기업이나 외자기업은 도태되는 상황이 전개돼 중국 정부가 최근 난립하는 전기 자동차용 이차 전지 기업을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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