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유연’ 소통 문화…사내강사 70명 배출

입력 2016-11-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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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AK플라자 분당점 ‘AK크런치’의 15분 간단 레시피 파스타 주제의 강연 모습.(사진제공=AK플라자)
▲지난 4월 11일 AK플라자 분당점 ‘AK크런치’의 15분 간단 레시피 파스타 주제의 강연 모습.(사진제공=AK플라자)

AK플라자가 유연한 사내 소통 문화를 만들고 있다.

AK플라자는 소통 문화 구축을 위한 직원 교육 프로그램 ‘인포멀 러닝(틀을 깨는 교육)’을 도입한 후 1년간 70명의 사내 강사를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인포멀 러닝’의 일환인 지식공유 프로그램 ‘AK크런치’, ‘현업 실무자 사내강의’, ‘AK서비스 아카데미’ 등은 모두 사내강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인포멀 러닝은 무형식, 비정형의 교육을 뜻한다. 개인에게는 자발적인 동기부여와 성장을 도모하고, 그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조직 전체에 전파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AK플라자의 인포멀 러닝 도입은 지난해 8월 취임한 정일채 대표의 주도로 추진됐다. 전문 강사를 초빙한 형식적인 교육의 틀을 깨고 회사를 가장 잘아는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스스로 기획하고 배우며 공유하는 유연한 교육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해낸 것이다.

정 대표는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직접 인터넷 채팅 방송 BJ로 나서거나 함께 요리를 배우고 미니정원을 만드는 등 매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정 대표의 경영철학은 인재 육성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은 ‘인재’로 꼽으며, 인재 육성방법은 ‘소통을 통한 자발적 성장기회 부여’라고 강조한다.

대표적으로는 AK크런치 사례가 꼽힌다. AK크런치는 한달에 한 번 점심시간에 소규모로 모여 도시락을 먹으며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지식공유 프로그램이다. 최근까지 11회 진행됐으며, 총 11명의 사내강사를 배출했다. 공유주제는 자신이 경험한 작은 성공스토리, 노하우, 독특한 취미생활에서 얻은 지식 등이다.

AK크런치는 매 강연마다 선착순 모집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을 위해 인트라넷 영상으로도 강연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강사와 수강생 모두가 서로 동료인 만큼 강연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토론으로 이어져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고, 각 부서별 협업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싱글몰트 위스키’ 강연시간에 나온 아이디어는 온라인쇼핑몰 AK몰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획전으로 이어졌고, 관련상품 매출은 전월 대비 30% 이상 신장했다. AK몰의 온ㆍ오프연계(O2O) 서비스 ‘앤픽’은 AK플라자 분당점과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전시판매 및 0 원 상품 판매 행사를 진행했고, 패션사업부와 각 점 영업부서는 가성비를 내세운 캐시미어를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연 바 있다.

손준호 AK플라자 인재개발팀장은 “직원들에게 교육프로그램에서도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더니, 그 이상의 동기부여와 업무성과를 창출해냈다”며 “무엇보다 사내문화가 유연해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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