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바이오큐어팜 "내년 루센티스 특허만료..터키시장 먼저 진출"

입력 2016-11-18 14:24 수정 2016-11-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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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제약사와 공동 임상추진..캐나다, 토론토 CSE 상장 예정

국내 바이오기업인 바이오큐어팜이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내년 특허가 만료되는 황반변성 질환 치료제의 주성분인 라니비주맙이 첫 타깃으로 우선 진출 지역은 터키다.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는 18일 "터키의 A제약사와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를 공동 개발하기로 계약을 마쳤다"면서 "유럽에서 전임상을 진행한 뒤 한국과 터키에서 공동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큐어팜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술이 없는 국가의 기업들과 조인트벤처를 세우고 생산기술을 이전해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반변성 질환은 전세계적으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대한망막학회에 따르면 국내만 해도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14년 기준 15만 3천명으로 5년 사이 37%나 증가했다. 환자 수는 증가하는 반면 치료제로 쓸 수 있는 약물 종류가 적고 약값이 비싸 환자부담이 크다.

대표적인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는 노바티스사가 독점권을 가지고 있어 3mg/vial 용량에 100여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항체류 바이오의약품이다. 당뇨성 황반부종일 경우 매주 0.5mg(월 2mg) 총 20주 투여 후 2개월 마다 1회 씩 투여해야 한다.

바이오큐어팜은 이 제품의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 치료제 대비 동일한 효능을 내면서 절반가격으로 시판이 가능하다는 설명. 바이오큐어팜은 터키를 시작으로 세계최대 의약품 시장인 캐나다, 미국 등 북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 세계에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6~7개 국가에 불과한 상태로 기업들이 기술 공개를 꺼리고 완제품만을 수출해 독점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기술이전을 통한 해외 생산기반을 구축해 저렴하게 약을 공급하는 동시에 바이오의약품 산업 전체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큐어팜은 해외 증시 상장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캐나다 투자회사 콜롬비아 캐피털 인베스트먼트와 계약을 체결, 오는 2017년 상반기(2017년 2월 예정) 토론토 CSE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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