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책 때문?" 기아차 방문한 로드리게스 멕시코 주지사

입력 2016-11-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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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누에보 레온주의 하이메 로드리게스 칼데론 주지사가 14일 기아자동차 본사를 방문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주지사는 한국‧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누에보 레온주의 투자 유치 설명회 일정 중 하나로 기아차에 들렀다. 누에보 레온주는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업계는 로드리게스 주지사가 이형근 기아차 부사장과 만나 향후 현지 투자 방안과 함께 미국 대선 영향에 따른 무역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멕시코에 공장을 둔 기아차가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대선 공약으로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35% 관세 폭탄을 던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전에 로드리게스 주지사가 다녀갔지만,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주지사는 지난해 6월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했다. 기아차는 2014년 8월 누에보 레온 주정부와 500만㎡의 부지 무상제공, 5년간 법인세 면제, 각종 인프라 구축 등 혜택 제공에 합의했지만, 이를 축소하겠다고 나선 것.

이에 협상을 진행하던 양측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최종 계약을 맺었다. 최종 합의 내용은 기존 합의의 큰 틀에서 세부사항만 수정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시 최종계약에 대해 “협상이 체결된 만큼 양 측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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