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500억 원 규모 신규 펀드 결성해 스타트업 해외진출 돕는다

입력 2016-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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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와 신규 펀드 결성

네이버가 새로운 콘텐츠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해외 진출을 대비한 발판을 마련한다. 스타트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해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함께 콘텐츠 분야에 투자하는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네이버 400억 원, 소프트뱅크벤처스 45억 원, 한국벤처투자 5억 원 등 총 450억 원 외에 해외 기관에서 추가로 50억 원이 출자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를 통해 양사는 웹툰과 비디오, 게임 등의 콘텐츠와 AR(증강형신)ㆍVR(가상현실) 등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기술 관련 스타트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범위를 확대해 경쟁력 있는 초기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소프트뱅크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전문 투자 인력 이외에도 김창욱 스노우 대표와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CIC 대표가 투자 자문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장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일궈내고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펀드의 투자자문위원인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스노우와 웹툰 같은 플랫폼 경쟁에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관련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가 플랫폼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한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9월에도 프랑스의 ‘코렐리아 캐피탈 K-펀드’에 1억 유로 투자를 밝힌 바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일본에서 성공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후발 주자로 스노우와 웹툰을 꼽은 만큼 이번 펀드가 해외 진출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해진 의장이 직접 꼽은 서비스를 하는 곳이 투자 자문으로 참여하는 것은 해당 서비스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웹툰이나 스노우도 이제 글로벌 서비스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단계인 만큼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과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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