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FBI 이메일 재수사가 내 앞길 막았다”

입력 2016-11-13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클린턴은 12일 지원자들에게 이번 대선 패배 이유를 밝히면서 우리의 분석으로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첫 번째)의 서한이 근거없는 의심을 불러일으켜 우리의 기세를 꺾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지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FBI는 대선을 열흘 가량 앞둔 10월 28일, 무혐의로 덮었던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문제를 재수사한다는 서한을 의회에 제출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선거 이틀 전인 11월 6일 다시 수사한 결과, 무혐의로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이날 지지자들과의 만남에서 “선거가 잘 되지 않았던 이유는 많이 있다”고 전제한 뒤 FBI의 재수사를 언급했다고 한다.

FBI의 재수사 천명 전까지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는 여성 비하와 음담패설 녹음 파일이 공개돼 지지율에서 클린턴에 한참 뒤졌었다. 그러나 코미 국장의 서한으로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문제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다시 역전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최종 승자는 그가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83,000
    • +1.07%
    • 이더리움
    • 4,393,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10,500
    • +1.63%
    • 리플
    • 2,869
    • +1.34%
    • 솔라나
    • 191,200
    • +0.79%
    • 에이다
    • 574
    • -0.69%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6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80
    • +1.42%
    • 체인링크
    • 19,190
    • +0.05%
    • 샌드박스
    • 17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