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녹십자랩셀 '부갑상선기능저하제 치료제' 25억원 지원받아

입력 2016-11-09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편도선 수술시 버려지는 조직 활용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녹십자랩셀은 9일 이화여자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줄기세포ㆍ재생의료 실용화’ 부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녹십자랩셀과 이화여대 연구진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앞으로 5년간 매년 5억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원 받게 됐다.

녹십자랩셀과 이화여대 의과대학 정성철, 조인호, 김한수 교수팀은 편도선 수술로 버려지는 조직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부갑상선세포로 재생시키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은 부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혈중 칼슘 농도가 감소하고 인(燐, phosphorous) 농도가 증가해 발생한다. 이 질환은 갑상선암 수술 시 갑상선 바로 뒤에 위치한 부갑상선이 함께 제거되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근육의 강한 경련이나 손발 저림 등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은 통상적으로 칼슘 농도 조절을 위해 평생 고용량의 칼슘제제와 비타민D를 복용해야 하지만, 이 줄기세포 치료제가 상용화 되면 조직 재생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가장 작은 장기 중 하나인 부갑상선을 재생하는 세계 유일의 기술이란 점과 실용화 성공 가능성 등이 이번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조기에 실용화하기 위한 산·학·정 협력모델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철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는 “기능이 저하된 기관의 기능을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세포를 이용하여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줄기세포를 단순 분리·증식하여 사용하는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와는 차별점이 있다”며 “치료제 개발 시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의 단점인 효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85,000
    • +1.46%
    • 이더리움
    • 5,316,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23%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0,900
    • -0.26%
    • 에이다
    • 634
    • +0.16%
    • 이오스
    • 1,145
    • +0.88%
    • 트론
    • 158
    • -1.25%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00
    • +0.41%
    • 체인링크
    • 25,250
    • -1.71%
    • 샌드박스
    • 645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