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매 낙찰가율 75.9%…2008년 5월 이후 최고

입력 2016-11-08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1년 전국 월별 낙찰가율 및 낙찰건수 (제공=지지옥션)
▲지난 1년 전국 월별 낙찰가율 및 낙찰건수 (제공=지지옥션)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다시 한 번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9.4%p 상승한 75.9%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2008년 5월 77.5%를 기록한 이후 8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의 경우 역대 최고수준인 90.0%를 나타내며 전체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 대비 1.4%p 오른 72.5%, 토지는 전월 대비 20.3%p 증가한 73.3%를 기록했다. 단 낙찰가율은 상승했지만 평균 응찰자수는 지난달 4.5명에서 0.2명 줄어든 4.3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4월 4.0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던 응찰자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진행건수는 전국적으로 1만109건이 진행돼 4261건이 낙찰됐다. 전월대비 진행건수가 730여건 늘어나 다시 1만건 이상 기록해 낙찰건수도 덩달아 상승했다. 수도권은 진행건수 하락세가 지속돼 3607건까지 줄었다. 반면 지방은 1000여건 증가한 6502건이 진행돼 전체 진행건수가 늘었다. 총 낙찰액은 1조1415억 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의 경우 낙찰가율 77.0%를 기록하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 낙찰가율은 2개우러 연속 오른 74.%를 기록해 지난 6월 75.2%를 기록한 이후 지난 1년 사이 두 번 째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경매 진행건수는 수도권 190여건 하락한 3607건을 그쳤으며 지방 진행건수가 1000여건 증가한 6502건을 기록해 1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4%, 지방은 약 11% 가량 물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주거시설 물건 감소가 지속되면서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상승한 부분이 전체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18개월 이상 지속된 과다경쟁으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고 11.3 부동산대책이 경매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간접적으로 투자심리 등이 위축될 것으로 보여 연말을 전후해 경매시장 열기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법원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냉동창고 등 창고시설 일괄 경매 물건으로 감정가의 81.8%인 355억2150만 원에 오뚜기에 낙찰됐다. 앞서 한 번 유찰 끝에 두 번째 경매에서 2명의 응찰자가 참여했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모인 물건은 경북 청도군 이서면 학산리 소재 임야 625㎡로 첫 번째 경매에서 13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214.7%인 1억3419만 원에 낙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90,000
    • -1.75%
    • 이더리움
    • 4,540,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3.53%
    • 리플
    • 3,032
    • -1.62%
    • 솔라나
    • 198,500
    • -3.45%
    • 에이다
    • 617
    • -4.34%
    • 트론
    • 432
    • +1.41%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1%
    • 체인링크
    • 20,420
    • -2.99%
    • 샌드박스
    • 210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