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불안?…신탁사 만나니 안심

입력 2016-11-08 10:15 수정 2016-11-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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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탁회사 시행 수익형 단지 급증… 풍부한 자금력 바탕 안정적 사업 추진

올 들어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부동산 신탁회사가 시행하는 수익형 부동산 단지가 늘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미군 렌털하우스 ‘평택 캐피토리움’ 분양홍보관을 지난달 19일 개관하고 분양 중이다. 단일 미군기지 중 세계 최대 규모인 캠프 험프리스의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가지고 있고, 캠프 험프리스 정문까지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비상 시 미군들이 부대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코리아신탁이 시행하고 갑을건설이 시공하는 오피스텔 ‘고덕역 갑을명가시티’ 역시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세종시 중심 2-4생활권에 위치한 ‘트리플렉스’는 지하 3층~지상 8층으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상가로, 코람코자산신탁이 개발신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1군 건설사인 서해종합건설이 시공 및 위탁 운영을 맡은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도 신탁사 시행 물량으로 최근 관심을 끌고 있다.

신탁사 주도의 분양은 토지 소유자 등이 맡긴 부동산을 부동산 신탁회사가 개발, 관리해 이익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땅 주인 등은 건축이나 분양 경험이 없어도 최적의 토지개발에 따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대신 신탁사는 사업비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다.

현재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낮아 투자 리스크가 낮지만, 계약자 보호 장치는 아파트에 비해 느슨하다. 200가구 이상 아파트(공동주택)나 2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는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분양 보증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수익형 부동산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탁사가 직접 시행까지 맡은 사업이라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탁사에 사업을 맡겨 신탁등기가 되면 금융권의 압류가 불가능해지는 등 리스크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이점도 크다.

특히 신탁사 추진 방식은 현행 조합 형태보다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조합 집행부 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신탁사가 시행할 경우 비용을 10~20% 줄일 수 있어 아파트 주민 입장에서는 신탁사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

부동산 신탁회사 역시 기존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다방면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물량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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