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찾아오는 목디스크? 거북목 자세부터 바로잡자

입력 2016-11-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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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목디스크라고 부르는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경추간판탈출증’이다. 경추(목뼈) 사이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 즉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탈출하면서 주변 신경을 누르고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은 '노화'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탓에 디스크 조직이 탄력을 잃고 외벽에도 서서히 균열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드물지 않다. 목디스크는 다양한 이유로 경추에 압박이 가해질 때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의 사용 빈도가 높은 젊은 층의 목디스크 발병률 증가 원인으로 파악된다.

목에 압박을 가하는 가장 대표적인 자세는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것이다. 일례로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볼 때 마치 거북이처럼 등은 구부정하게 하고 목을 내민 자세를 취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또한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는 것 역시 목 건강에 좋지 않다.

목디스크는 다양한 증상을 불러온다. 뒷목이 당기고 어깨가 결리는 것은 물론 손이 심하게 저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부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을 오십견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착각하기도 하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두통, 어지럼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목과 어깨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명확한 이유가 없는 두통을 앓고 있다면 평소 자세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이용할 때 반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고개를 깊숙이 숙인 채 장시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보는 것이다. 자세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경미한 통증은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과 바른 자세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형외과 개원가에서는 목디스크 치료 시 비수술 요법인 고주파 수핵감압술을 시행하고 있다.

김훈 세바른병원 원장은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제 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는 수핵의 크기를 줄여주는 시술이다. 부분마취 후 지름 2mm 가량의 카테터를 경추 부위에 삽입하는데 이를 통해 고주파 열에너지를 쬐어주면 순간적으로 디스크 수핵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신경압박이 해소된다"며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내외이며 부분마취만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이 비교적 적다. 수술 후 침상에 누워 2~3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나면 바로 퇴원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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