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매출·순익 또 사상 최고치…어닝서프라이즈 연출하고도 주가는 폭락, 왜?

입력 2016-11-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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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또 사상 최고의 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페이스북은 2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70억1000만 달러(약 8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3분기 매출이 6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의 2.7배인 23억7900만 달러였다. 지난해 3분기 순익은 8억9600만 달러였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주당 0.57달러에서 올해 1.09달러로 급증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주당 0.97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것은 올해 3분기를 포함해 6개 분기째다. 특히 그중 4개 분기는 매출 증가율이 50% 이상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2분기)에도 페이스북의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64억4000만 달러였다.

이처럼 페이스북이 어닝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모바일 광고 수입 증가에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광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68억1600만 달러였다. 특히 광고 매출 중 모바일 광고 비중은 지난해 78%에서 84%로 늘어났다. 불과 2012년 중반까지만 해도 페이스북이 모바일 부문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거의 ‘제로(0)’였다.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도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9월 말 기준 월간 실질 사용자 수는 전 분기 대비 4.7% 늘어난 17억9000명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16% 증가한 수치다. 이중 매일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액티브 유저는 11억790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기록적인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정규거래에서 1.8% 급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한때 6% 넘게 폭락했다. 데이비드 웨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애널리스트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매출 성장세가 위축될 수 있으며 2017년 중반 광고 의뢰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영향이었다. 특히 2017년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실적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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