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FOMC 관망·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S&P, 장중 7월 이후 최저치

입력 2016-11-0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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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32포인트(0.58%) 하락한 1만8037.1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43포인트(0.68%) 내린 2111.72를, 나스닥지수는 35.56포인트(0.69%) 떨어진 5153.58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미국 대통령선거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S&P지수는 6거래일간 하락해 지난해 8월 이후 1년여 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S&P 하락폭은 1.8%에 달했다. 또 지수는 장중 2097.85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7월 7일 이후 처음으로 2100선이 깨졌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에 돌입했다. 시장은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연준이 FOMC 성명에서 12월 금리인상 힌트를 남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이 지난달 28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대선 판도가 다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클린턴에게 처음으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공개된 조사 결과 트럼프는 46% 지지율로, 45%의 클린턴을 1%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에 안전자산에 수요가 몰리면서 금값이 1% 이상 뛰었고 미국 달러화는 스위스 프랑화에 대해 하락했다. 트럼프 지지율과 반대로 움직이는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급락했다.

리처드 시첼 필라델피아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런 믿을 수 없을 정도인 대선 시즌을 거치면서 우리는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다”며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더 많은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다. 어닝시즌은 매우 좋은 편이었지만 사실상 끝났고 증시를 끌어올릴만한 요인이 더는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은 물론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시장의 불안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정부와 민간 집계 모두 51.2로, 지난 2014년 7월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10월 미국 제조업지수는 51.9로, 전월의 51.5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51.7도 웃돌았다.

애플 주가는 1.8% 떨어진 111.49달러로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다. 중국에서 아이폰7 에 대한 관심이 약하다는 UBS의 보고서가 애플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화이자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2%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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