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면세점 3차대전] 티켓은 3장… 주차장 확보·매장 확대에 성패

입력 2016-10-31 11:01 수정 2016-10-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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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3라운드가 본격화한 가운데 특허권 3장을 두고 후보 기업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번잡하지 않은 쾌적한 쇼핑 공간 제공을 위해 주차장 확보와 매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12월 예정된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은 주차장ㆍ매장 확대 대전으로도 요약된다. 특히 강남 부지를 내세운 HDC신라와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3개 업체는 강남권 교통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HDC신라는 탄천주차장을 적극 활용해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관광버스 59대가 들어갈 수 있는 자체 주차장을 갖고 있으며 탄천주차장을 활용한다. HDC신라는 승용차 130대 규모의 주차장에 탄천주차장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관광버스 210대의 자체 주차장을 보유했으며 부족하면 올림픽공원 인근 공영주차장 100대와 탄천주차장도 이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관광버스 59대 주차 공간을 확보했고 한강 둔치나 인근 나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면세 매장 면적 확장 경쟁도 치열하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월드타워점 면세 매장에서 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담은 1만7000㎡를 특허 면적으로 사업제안서에 포함했다.

SK워커힐 면세점은 1200억 원을 투자해 특허 면적 7200㎡의 기존 매장보다 2.5배 이상 확장한 총 면적 1만8224㎡, 순수 매장 면적 1만4314㎡ 규모로 면세점을 확장한다. 면세점에는 리조트 스파도 꾸며진다.

현대백화점은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 층을 리모델링해 특허 면적 1만4005㎡ 규모로 늘린다. 지난해 7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 계획했던 면적 1만2000㎡보다 17%가량 늘어난 규모다.

HDC신라는 기존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를 증축해 1~6층 1만3000㎡ 규모로 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1~6층 전체 면적 7400㎡보다 44%가량 확대하는 셈이다. 신세계는 센트럴시티 중앙부에 1만3500㎡ 규모로 면세점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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