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우병우 부인 소환 14시간 조사… 토지 차명 보유 의혹 수사

입력 2016-10-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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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부인이 30일 검찰에 출석해 14시간여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은 이날 우 전 수석 부인 이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씨는 수차례 검찰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가 우 전 수석의 사표가 수리된 당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부친 이상달 삼남개발 회장이 운영하던 골프장 인근 토지를 차명 보유하면서 재산을 허위 신고하고, 탈세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씨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우 전 수석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인 '정강'의 법인 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리스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정강은 우 전 수석과 그의 가족이 100% 지분을 가진 개인 기업이다. 지난해 의무경찰로 입대한 우 전 수석의 아들은 같은 해 4월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된 지 3개월만에 서울지방경찰청 운전병으로 차출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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