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연내 대선출마 선언”

입력 2016-10-28 2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도 특강서 “국민주권과 헌정질서 부인한 박 대통령은 하야해야”

이재명 성남시장이 “올 연말 안으로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주최 특강 직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어떤 형태든지 참여해 기득권 시스템을 없애고 새로운 질서에 기여하기 위해 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기로 마음먹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비교해 지방의 기초단체 재선 시장이 비록 미관(微官)일지라도, 변방 사또일지라도, 작은 권력으로 예상외 성과를 냈다면 국민이 선택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또 “국민은 동원되는 대상이 아니라 이제는 정치의 주체로 올라서는 단계이며 그 결과가 지난 20대 총선”이라며 “화려한 과거 이력보다는 실체, 증거를 요구하는 시대로 변화했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분명한 실적으로 성남시의 재정위기 극복과 함께 청년 배당과 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사업 등 이른바 ‘3대 무상복지’ 사업의 성공과 최근 여론조사의 지지율 5%로 상승 등을 들었다.

한편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사전유출 및 최순실씨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서 “통치권한을 위임받은 박 대통령의 문제로 발생한 것을 최순실 게이트로 가리려는 분위기가 보인다”며 “국민주권을 모독하고 헌정 질서를 부인한 박 대통령은 하야하는 것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 큰 고통과 대혼란을 막으려면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며 “지연되면 더 깊은 나락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버이날 고민 끝…2024 어버이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쿠팡, 1분기 매출 첫 9조원 돌파…영업이익은 61%↓ ‘뚝’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어버이날 쉬게 해주세요" [데이터클립]
  • “대출 당일 바뀐 주담대 금리…기준금리 따라 달라져요”
  • "정몽규 축협 회장 사퇴하라" 축구 지도자들도 나섰다
  • PSG, 골대 불운에 눈물…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11: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50,000
    • -1.3%
    • 이더리움
    • 4,263,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2.15%
    • 리플
    • 739
    • -2.76%
    • 솔라나
    • 210,100
    • -4.24%
    • 에이다
    • 625
    • -2.19%
    • 이오스
    • 1,116
    • -3.13%
    • 트론
    • 170
    • +1.8%
    • 스텔라루멘
    • 153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100
    • -1.87%
    • 체인링크
    • 19,780
    • -3.37%
    • 샌드박스
    • 60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