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심사진료비 15년간 4.5배 증가… 1인당 진료비도 3배 확대

입력 2016-10-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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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수치로 보는 HIRA 15년의 발전사' 발간

▲의료보장별 심사진료비 추이(표 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보장별 심사진료비 추이(표 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 심사진료비가 지난 15년 간 4.5배 규모로 확대되고, 1인당 평균 진료비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수치로 보는 HIRA 15년의 발전사'에 따르면 이 기관의 진료비 심사실적은 지난해 66조 원으로 2000년 14조7000억 원 대비 4.5배 증가했다. 지난해 심사 건수도 14억5000만 건으로 2000년 4억3000만 건 보다 3.4배 늘었다.

건강보험 대상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지난해 115만 원으로, 2002년(41만 원) 대비 2.8배 확대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2002년 45만 원에서 지난해 125만 원으로, 같은 기간 남성은 37만 원에서 105만 원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15년 간 의료비 증가와 함께 보훈ㆍ자동차보험 심사 수탁사업 등으로 심평원의 진료비 심사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이 이유다.

심평원은 2000년 약제급여 평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암 평가 등 총 36항목에 대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도 수행 중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항생제 처방률은 2002년 73.3%에서 지난해 44.1%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요양기관 수도 8만8163곳으로 2000년(6만1776곳) 대비 42.7% 증가했고, 요양병원은 2003년 63기관에서 지난해 1372기관으로 약 20배 넘게 확대됐다.

심평원 이태선 의료정보융합실장은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국민과 함께한 심사평가원의 성장모습을 통계수치로 생생하게 공유함으로써 심평원의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이 발간한 '수치로 보는 HIRA 15년의 발전사’는 진료비 심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5개 부문에 대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통계 40개 지표로 구성됐다. 심평원은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 등 유관기관에 책자를 배포하고, 국민 누구나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북(e-book)'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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