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 진출… 오픈마켓 ‘롯데닷브이엔’ 오픈

입력 2016-10-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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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그룹)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이 베트남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배트남 사업은 백화점과 마트, 식품, 홈쇼핑, 시네마 등에 이어 e-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는 28일 오픈마켓인 ‘롯데닷브이엔’의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동시에 오픈하고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2월 ‘롯데 전자상거래 베트남 유한회사’를 설립한 이후 이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셀러를 모집하는 등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롯데닷브이엔은 기존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멤버스(L.POINT)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급스럽고 편리한 앱디자인을 채택해 기존 베트남 온라인몰들과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닷브이엔은 셀러 중심의 오픈마켓 형태로,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과 함께 500개의 현지 유명 셀러들을 참여시켜 상품 구색을 다양화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 패션과 화장품 상품군을 강화했다.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끄는 시세이도, 랑콤, 키엘 등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부터 최근 베트남에서 한류의 영향으로 인기를 얻는 더페이스샵, 라네즈 등 한국 화장품까지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을 선보여 젊은 여성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롯데브이엔은 롯데마트의 PB 브랜드인 ‘초이스엘’을 별도 상품 코너로 마련해 동업계 대비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직 베트남 온라인 시장에서는 생소한 ‘e-장보기’ 코너를 통해 식품과 생필품을 온라인에서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상품력 강화 외에 기존 현지 온라인몰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인다. 먼저 모바일앱을 이미지 중심의 디자인으로 설계하고, 고해상도 이미지를 채택하여 베트남 현지 경쟁사 대비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메인화면 내 계열사 페이지로의 이동을 쉽게 할 수 있는 ‘매직 큐브 시스템’과 지문인식을 통한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 증대 및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롯데닷브이엔은 직배송망인 ‘엘익스프레스’를 구축해 호치민시에서 들어온 주문건수의 90% 이상을 24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하노이시, 다낭, 껀터, 하이퐁 등 주요 5개 도시에 엘익스프레스 직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는 앞으로 롯데닷브이엔을 베트남을 대표하는 오픈마켓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여하는 현지 셀러의 수를 500개에서 2000개로 단계별로 확대해 나가고,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등 베트남에 이미 진출한 그룹사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픽 서비스(온라인 구매 후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매장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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